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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술 마시던 ‘유흥업소’ 종업원, “이 어린 X끼 건방진 거 봐라?”…흉기 꺼내 찔렀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11. 29.

중학생과 술 마시던 ‘유흥업소’ 종업원, “이 어린 X끼 건방진 거 봐라?”…흉기 꺼내 찔렀다

온라인 커뮤니티

우연히 만난 중학생을 유흥주점에 데려간 20대, 30대 종업원이 흉기를 휘두르고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놔야지”

MBC

2023년 11월 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중학생을 술집에 데려가 폭행하고 흉기로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 송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9월 13일 오전 7시에서 오후 3시께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중학생인 C군을 비롯해 10대 청소년 5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C군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C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관광누리집

경찰에 따르면 30대 A씨는 사건 당일 안양시 평촌역 인근 번화가에서 C군 무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A씨는 C군을 비롯, 처음 만난 청소년 5명에게 "술을 사주겠다"라고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본인이 일하는 유흥주점으로 데려갔습니다.

 

학생들을 술자리에 데려간 A씨는 그곳에서 자신이 폭력조직원이라며 청소년들에게 조직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KBS

이후 이 술자리에 합류한 20대 B씨는 청소년 일행 중 한 명인 중학생 C군과 말다툼이 생겼습니다.

중학생과 말다툼을 하던 B씨는 C군이 본인들에게 건방지게 군다는 생각이 들자 "버릇을 고치겠다"라며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 학생을 함께 폭행한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건네주며 범행을 부추긴 혐의도 받습니다.

MBC

폭행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이 조직 폭력배인 것처럼 행세하며 위세를 과시했으나, 경찰 측 관계자는 "사건 후 확인한 결과 경찰 관리 대상 조폭은 아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C군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남성은 "흉기로는 위협만 하려고 했다"라면서도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