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중 다들 헤어지라고.." 윤형빈♥'정경미', 속내 고백하자 모두 충격

개그우먼 정경미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과거 둘째 임신 당시 남편 윤형빈과 이혼권유를 받았던 것을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둘째 임신 당시 SNS에서 이혼권유

지난 2023년 11월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도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절친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임미숙은 개그맨 부부 소재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 당시 재미를 위해 과장해서 이야기했다면서 "남편이 조금 속 썩여도 부풀려야 하니까 미안했다. 한 번 방송에서 징계도 먹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개그우먼 정경미 역시 남편 윤형빈과 함께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했던 바. 이를 들으며 "저도 미안했다"라고 공감했습니다.

임미숙의 말에 김학래는 "당시 3일 동안 검색어 1위를 했다. 자고 일어나도 1위더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임미숙은 "우리 식당에 사람들이 찾아와서 '저런 남편하고 이혼하라' '저런 남편하고 살면 안 된다'고 엄청 그랬다"고 토로했습니다.
김학래가 논란을 일으키고 한 달쯤 뒤 윤형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밝힌 정경미는 "윤형빈도 천하의 나쁜 놈이 됐다. SNS에 다 몰려서 저한테도 뭐라 했다. 둘째 임신했을 때인데 빨리 헤어지라고 하더라"고 당혹스러운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남편이 반성하나 하다가 너무 욕을 먹으니까 마음이 아프더라. 미안한 거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큰 비판받았던 문제의 방송

이와 관련해 정경미는 지난 2020년 10월 방송된 부부 관찰 예능 Jtbc '1호가 될순없어' 에 출연해 남편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임신 중 불편함때문에 고기가 안 먹힌다는 정경미에게 윤형빈은 "입덧하나"라고 대꾸했고 이에 정경미는 "입덧은 진작 끝났다. 입덧한 건 아냐"라며 "내가 임신 몇 주 차인 줄은 아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형빈은 17주 정도라고 예상했지만 정답은 22주였습니다. 심지어 윤형빈은 둘째를 임신한 아내가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의 이름조차 몰랐는데 이는 윤형빈이 처음 한 번만 가고 이후 산부인과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경미는 "이런 일상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때 혼자 데리고 가는 게 편하니까 산부인과도 혼자 간다"면서 "그러다 문득 옆을 보면 다 부부다. 같이 초음파 사진을 보며 좋아하는데 나는 혼자 가방에 넣는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정경미는 윤형빈에게 "내가 배가 이렇게 나왔는데 '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라고 하지 않았냐. 나 주차장에서 울었다"라고 서러웠던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윤형빈의 무심함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정경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래도 내 사랑. 저래도 내 사랑. 마 그렇습니다"라며 남편을 감싸는 발언을 했고,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에서 "나와 윤형빈이 서로 대화를 해야 한다"면서 "내가 너무 표현을 안 한 것도 있다.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윤형빈은 이후 네티즌들의 혹독한 비판을 못 이겨 SNS를 비공개로 돌리기도 했으며 방송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반성중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정경미 포에버' 외치던 로맨티스트였는데..

1980년생 올해 나이 33세 개그맨 윤형빈은 연극(2003년), 뮤지컬(2004년) 등을 하다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이후 KBS 연예가 중계의 리포터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던중 KBS 20기 공채 개그맨 동기이자 동갑내기인 개그우먼 정경미를 만나 2007년부터 공개 연애를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형빈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개그맨 시험을 치르기도 전 아마추어 팀 사이에서 개그감이 좋다고 소문난 정경미를 눈여겨보았다며 "솔직히 경미가 좀 예뻤다"라고 아내에게 반한 순간을 고백했습니다.
이후 공채시험을 통해 개그맨 동기가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윤형빈이 2006년 추석 즈음 명절 특집 방송 출연을 위해 대전으로 가는 정경미를 직접 태워주면서 차 안에서 고백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하며 2007년 열애사실이 공개된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 공식커플이 되었습니다.
특히 윤형빈은 당시 자신이 연기하던 '왕비호' 캐릭터를 통해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라는 유행어를 만들 정도로 공개적인 애정표현을 이어가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 윤형빈은 유행어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예능프로의 고정멤버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경미는 윤형빈이 왕비호로 잘나가던 그 시절을 권태기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7년 넘게 이어온 연애기간 동안 권태기와 함께 수 차례 결혼설과 결별설이 반복된 두 사람은 굳건한 애정을 과시하며 지난 2013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앞두고 한 예능토크쇼에 출연해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토크쇼에서 정경미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윤형빈의 눈빛에 반했다"라고 밝힌 반면 윤형빈은 "오래 만나다 보니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젖어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 정경미는 "웨딩드레스를 혼자 보고 왔다"면서 남자들에게 웨딩드레스는 다 똑같아 보일 텐데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 윤형빈 씨가 힘들어할 것 같았다"라며 남다른 애정과 배려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결혼식장에 들어서기 직전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경미는 "사업은 조금 자제해 줬으면 한다"라며 유일한 바람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