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협박 받으면서도…“뻔뻔하게 첫 촬영 강행 시도” 소름돋는 폭로에 모두 경악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협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이번 주 새 영화 촬영을 강행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그 날’이었다

2023년 10월 22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선균이 새 드라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출연을 확정하고 첫 촬영을 코 앞에 둔 상태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런 가운데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사실상 출연은 물거품이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STUDIO X+U의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은 지난 2023년 10월 16일부터 이미 촬영을 시작했지만, 이선균의 촬영은 오늘인 2023년 10월 22일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받는다"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선균의 하차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관계자는 "아직 이선균의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진 않아 큰 손해는 피한 상황"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연 역할이 빠지는 만큼, 이선균을 대체할 새로운 배우를 찾는 동시에 빠른 시일 내에 촬영이 가능한 배우를 급하게 확보해야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200억 이상의 손해, “어쩌나”

이 가운데 이미 이선균과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를 앞둔 작품들은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 이선균의 주연작 중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은 김태곤 감독의 영화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추창민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로 파악됐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선균이 주연인 만큼 편집이나 배우 교체를 통한 재촬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비상등이 켜진 이들은 이선균의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024년 초를 목표로 개봉 준비 중이던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대작으로, 200억 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CJ ENM 관계자는 "개봉 시기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작품이라 수사 상황을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똥이 튀는 건 막을 수 없다. 이선균의 수사 상황에 따라 예상치도 못한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촬영을 마친 '행복의 나라'는 현재 후반 작업이 한창인 상황, 배급사 뉴(NEW) 관계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영화"라며 "개봉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 수사 결과를 보고 개봉 시기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입장을 조심스레 전했습니다.
업계의 관계자는 "경찰 수사 후 이선균의 송치와 기소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재판까지 간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협박을 받는 도중에도 새 작품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강행하려고 했다"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대중 사이에서는 비판의 여론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억을 뜯겼다니까요”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8세인 이선균은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을 통해 TV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흥행작에 출연하면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선 이선균은 2019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선균을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은 이른바 '손절'에 나섰고 이 불똥은 배우자인 배우 전혜진에게도 튀었습니다.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현재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선균은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경찰은 그의 마약 투약과 관련해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한 이선균은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마약 투약 논란에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0월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받아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부연을 더했습니다.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