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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92대 관광버스, 4200명 동원해 권력 과시"...윤핵관 해체설 충격 실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11. 29.

"장제원 92대 관광버스, 4200명 동원해 권력 과시"...윤핵관 해체설 충격 실체

 
장제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친윤 험지 출마’ 혁신안에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지지자 4000여 명을 동원해 세 과시에 나서면서, 당내에서 윤핵관 해체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수천 명을 동원한 장 의원의 세 과시는 ‘윤핵관’이 당내 최대 기득권이란 것만 증명한 꼴이 됐다"며 "친윤 기득권 해체가 혁신위의 우선 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윤핵관은 해체 수순"이란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거취 압박' 장제원의 세 과시... 버스 92대 동원, 4200명 모였다

 
MBN

2023년 11월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끝내 대규모 지역 외곽 조직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불붙인 용퇴론의 중심에 서 있는데도 이에 아랑곳없이 자신의 지지세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장 의원은 11일 경남 함양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여원산악회는 장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원 조직입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경남 함양 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며 "여원 산악회는 지난 15년 동안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산행을 하면서 건강과 친목을 다져왔다"고 썼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회원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과 사람들로 빼곡히 들어 찬 체육관 강당 전경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혁신위가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해 7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중징계로 당이 어수선해지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여원산악회 활동을 2년 7개월 만에 재개했습니다. 권성동 의원과의 갈등설이 불거진 같은 해 12월에도 여원산악회 활동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윤핵관' 해체?...장제원 움직임 '파장' 예고

장제원 페이스북

2023년 11월 14일 국민의힘에서는 "장 의원의 세 과시 사진이 혁신위와 친윤 핵심 갈등의 방아쇠가 됐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인 위원장의 친윤 압박이 계속되던 지난 11일 장 의원은 외곽 조직 산악회 회원 4200명을 버스 92대로 체육관에 동원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장 의원은 행사에서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 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이날 제주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버스로 몇 천명을 동원했대지? 알아서 하지 않겠나"라며 장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4·3평화공원을 찾아서는 "시간을 주면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이 빨리 발전하는 것은 ‘빨리빨리 문화’ 때문이지만 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 등이 못 버틸 것이란 얘기였습니다.

 
KBS

인 위원장과 장 의원의 충돌이 ‘권력 투쟁’ 양상으로 번지자 당 안팎에서는 ‘윤심’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지도부 한 의원은 "대통령과 가깝다고 무조건 물러나야 하는 게 맞느냐"며 "인 위원장은 대통령실과 관계없이 개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의 대체적 기류는 이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한 의원은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던지는 것도 관계가 좋아야 던질 수 있다"며 "장 의원이 불출마 대신 용산에서 반대 급부를 보장받았다면 오히려 쉽게 던질 수 있었을 텐데 현재 그렇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고생한 분들이 불출마에 몰리는 것은 불합리한 면도 있다"면서도 "윤 정부가 다시 지지를 받고 총선 승리를 하려면 당이든 대통령실이든 가리지 말고 희생하라는 분위기 속에 장 의원이 끝까지 버틸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

하태경 “장제원 때문에 대통령 머리 아플것···윤핵관 사실상 해체”

 
KBS

이 때문에 "윤핵관이 해체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14일 하태경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으로 내놓은 영남 중진·당 지도부·친윤석열계(친윤)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나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를 당에서는 ‘대통령의 메시지’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핵관이 해체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봐야 되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그 단계"라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지난 달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윤핵관으로부터의 독립’을 결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1년 반의 국정 지지율 및 선거 참패 이후 현 여권의 모습이 결국 윤핵관의 성적표라는 것입니다. 당 관계자는 "윤핵관들 스스로도 화합을 못 하고 여러 세력으로 갈라진 자승자박 측면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윤핵관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장 의원과의 불화설이 계속되며 최근 주변에 "나는 윤핵관에서 빼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철규(재선)·윤한홍(재선)·박성민(초선) 의원도 윤핵관으로 꼽히지만 장·권 의원에 비해 위상이 다르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결국 "총선 이후 윤핵관 및 친윤계 그룹 자체가 재편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당 내부에선 이미 윤핵관과 거리를 두며 윤핵관에 대한 희생 요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한 초선 의원은 "지금 친윤 그룹에 들어가면 오히려 ‘희생’ 대상으로 지목만 된다"며 "과거엔 친윤 핵심들이 초선들을 몰고 다녔지만 최근엔 그런 모습이 확연히 줄었다"고 했습니다. 한 재선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윤 핵심 그룹의 강압적인 줄 세우기에 당내 불만이 많았다"며 "혁신위 활동에 맞춰 의원들의 공개적인 ‘윤핵관 퇴진’ 요구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혁신위 활동 3주 만에 수도권 지지율이 올라갔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맞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혁신위 조기 해체해라.험지 나가 다 떨어지라는 거나 마찬가진데,당이 실험용인가?내년총선 의석수 확보가 먼저다.의석수 확보한 후 혁신을 하든 쇄신을 하든 해야지.또 총선 깨진후 후회해 봤자 다음 총선전에 윤통 탄핵 당한다.이 바보들아 혁신위가 아니라 우파 분열위다.정신들 차려라." ,"혁신위 조기 해체해라.험지 나가 다 떨어지라는 거나 마찬가진데,당이 실험용인가?내년총선 의석수 확보가 먼저다.의석수 확보한 후 혁신을 하든 쇄신을 하든 해야지.또 총선 깨진후 후회해 봤자 다음 총선전에 윤통 탄핵 당한다.이 바보들아 혁신위가 아니라 우파 분열위다.정신들 차려라."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