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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지드래곤,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 "할 말 많은데"...친누나 권다미도 분노했다

by 그대 머문 자리 2023. 12. 1.

'음성' 지드래곤, 악성 게시물 법적 대응 "할 말 많은데"...친누나 권다미도 분노했다

권다미 인스타그램 / KBS

마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법적 대응과 관련된 5차 강경 입장을 냈습니다. 이에 친누나 권다미 또한 분노를 드러내며 경찰의 부실 수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법적 대응 한다" 지드래곤 칼 빼들었다

KBS

2023년 11월 22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법적 대응 계획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을 받았습니다. 이날 인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 '마약 음성'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경찰은 추가진술,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적·물적 증거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걱정하지 말라" 지드래곤의 속마음

연합뉴스 TV

더불어 이날 오후 "못다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지드래곤과의 인터뷰 영상이 추가 게시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필귀정 의미는"이라는 질문에 "사필귀정에서 말하는 의미는 안에 다 함축돼 있다"며 "꼭 그날 이 사건 때문에 제가 SNS에 글을 올렸다기보다는 사실 제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기본적 마음 자세 중 하나, 태도로 삼고 있는 글귀 중 하나"라고 답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이어 "개인적인 그날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비가 오는 날이었고 조사를 받으러 가는 차 안에서 심정은 좀 여러 가지로 많이 복잡했다"며 개인적으로 저도 의지할 곳이 필요하다 보니 왠지 그런 상황들이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실? 뭔가 제 마음을 조금은 누군가는 토닥여 주고 위로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그 문구를 그날 돌아가는 길에 게시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 TV

그러면서 그는 "연예인 중 공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이유가 되던데 본인은 (그런 경우가) 없었나"라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렇지 않고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그때그때 찾아야 하고 찾아왔다"면서도 "다만 절대 그게 마약이 돼서는 안 되고 마약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걱정을 크게 하지 말고 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그 이후에 제 행보에 대해서는 제가 원래 제 모습으로. 제 원래 자리에 돌아가서 가수의 모습으로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고 그런 좋은 기대감으로 남은 시간을 같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다”라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할 말 많다" 친누나 권다미의 분노

권다미 인스타그램

한편, 가수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가 또 다시 분노했습니다. 2023년 11월 21일 권다미는 인스타그램에 권지용의 국과수 음성 결과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할 말 하고 싶지만 입 다물”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권다미는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유하기도 했고 경찰의 부실 수사 비판을 담은 기사 내용을 첨부하며 “예, 그러게요”라고 동조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권다미는 지드래곤의 억울함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권다미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욕설과 함께 “진짜 참다 참다 XX. 어지간히 해라 진짜. 아주 소설을 쓰네. XXXX”라고 적었습니다.

권다미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지드래곤이 지난 2009년 발표한 곡 ‘가십맨’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해 지드래곤을 둘러싼 여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해당 곡에는 ‘오늘의 가십거리는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자 오늘 준비한 이야기 거리 나갑니다.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등의 가사 담겼습니다.

 

이뿐 아니라 권다미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을 지지하는 태그와 게시물을 올리며 지드래곤의 억울함을 지지하는 응원 행렬을 호소했습니다. 권다미의 호소는 적중한 듯 합니다. 연예계 관계자 및 지드래곤의 동료 연예인 등이 해당 태그와 게시물을 공유하며 지드래곤을 지지했습니다.

 

"신종 마약 가능성 있다" 부실 수사 논란에도 멈추지 않는 경찰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이같은 지드래곤 누나 권다미의 분노에도 경찰은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드래곤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당시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가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권씨의 손발톱 검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투약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며 "권씨가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소변과 모발, 손톱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투약 사실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는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면서 "신종마약 종류는 국과수가 연구를 통해 늘려가곤 있으나, 워낙 빠르게 합성 마약이 퍼져 100% 검출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과수가 확인 못 하는 신종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하더라도 해당 마약류가 법률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간접 증거가 미약한 상태에서 증언에 의존한 상황이라면, 혐의 입증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