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전부인 조윤희와 이혼 이유 언급하자.. 누리꾼들 '바람둥이' 선 넘지 말라 분노
배우 이동건이 예능프로그램 '미우새'에서 전처인 조윤희와 이혼 당시 심경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이동건은 과거부터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과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어 '의자왕', "바람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조윤희와의 이혼 당시에도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이동건의 이번 언급에도 시청자들은 눈살을 찌뿌렸습니다.
'합의이혼'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짧고 간결하게 끝나.."
지난 11월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돌싱 4년 차' 이동건이 '돌싱 19년 차' 이상민과 '돌싱 6년 차' 김준호를 자기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이상민은 이동건을 보자마자 "나는 너 이혼한 줄 몰랐다. 잘생긴 애들은 대충 다 잘사는 줄 알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상민은 "언제 이혼했냐.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하게 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동건은 "이제 4년 차가 됐다. 저는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했다"며 민망해했습니다. 이에 이상민이 "이혼은 내가 소란하게 했었지"라며 기자회견까지 했던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또 이상민은 "(이혼 과정이) 빨리 끝났냐, 길게 끝났냐"고 궁금해했습니다. 이동건은 "아주 빨리, 아주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혼 후 가장 듣기 싫었던 말로 '왜 이혼했어?'를 꼽았습니다.
그러자 이상민은 "원래 이혼하고 나서 '혹시 내가 쓰던 물건 너한테 있니?' 이런 통화를 한다"며 "나도 그런 통화를 했다. (이혼할 때) 남자답게 나왔거든. 멋있게 몸만 나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동건은 "이혼 후에 전화 통화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혼 전에 모든 물건을 서로 정확하게 나누고 헤어졌다. 가구는 대부분 제가 다 쓰겠다고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혼 후 빈자리 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이상민은 “돌싱남이 버리기 힘들어하는 물건 설문조사가 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상민은 “난 음악이 남는다 그 사람에게 음악을 만들고 그 사람이 불렀었다”며 자신이 작곡하고 전 부인인 이혜영이 부른 ‘라돌체비타’를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이동건도 “저도 드라마(‘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 남아있다”며 공감하며 “얼마 전에 재방송하더라”고 했습니다. 이상민과 김준호는 “영원히 어떻게 할 수 없다”며 그를 위로했습니다.
이상민은 이동건에게 "이혼 후 갑자기 떠오른 추억 때문에 허했던 적이 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동건은 "저는 아이가 있지 않냐.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던 것,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 보러 가보던 때, 이런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며 "저는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했다. 아기랑 엄마가 나가니까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혼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힘들다기보다는 저는 이혼을 바로 받아들였다"면서도 "저는 이상하게 극단적으로 제 편이 적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동건 조윤희, 갑작스러운 이혼 이유는?
다만, 시청자들은 이동건이 예능에서 전 부인 조윤희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선을 넘은 거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전 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이동건과 전처 조윤희는 2017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 같은 해 9월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혼전임신을 고백하며 같은 해 12월 딸 로아를 품에 안기도 했습니다.
특히 결혼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서로를 언급하며 한결같은 애정을 과시해 오던 두 사람은 2020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혼 전까지 성격 차이로 상당 기간 별거를 해왔다고 밝혔으며,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 극복하려고 했으나 회복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혼 기념일'도 잊은 이동건.. 조윤희 "상처 받았다"
이에 지난 2018년 12월 조윤희가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결혼기념일 당시 이동건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일화가 재조명됐습니다.
방송에서 조윤희는 "결혼기념일인데 족발을 먹자고 사왔더라.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폭죽이 터져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줄 알았다"며 "남편에게 떠보듯이 '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이 터지지?'라고 묻자, 이동건이 '글쎄?'라고 대답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동건은 "너무 바빠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 조윤희가 우는 것을 보고 알아챘다"고 해명하여 시청자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한 조윤희는 "첫 번째 결혼기념일도 챙겨주지 않았는데, 결혼 생활 중 노래 한번 불러주지 않아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동건은 일본에서 팬들에게 노래를 많이 불러준다. 그러나 나한테는 한 번도 그러지 않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첫 번째 결혼기념일도 챙겨주지 않은 이동건을 비판하며 공감 능력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여성 편력'도 문제였나.. 양다리, 바람 논란 재조명
이뿐 아니라 일각에서는 이동건의 여성 편력도 이혼 사유 중 하나일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과거 이동건은 차예련, 김민정, 한지혜, 티아라 지연, 조윤희 등과 수많은 열애설과 결별을 알린 바 있습니다. 더불어 이동건은 티아라 지연과 결별이후 한 달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양다리를 걸친게 아니냐', '바람 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한 누리꾼들은 "혼전 임신으로 원하지 않은 결혼이었기에, 불과 3년만에 결별소식을 알린 것이디"라는 반응으로 "방송 나와서 전부인 언급하는거 어이없네", "바람둥이가 무슨 할 말이 저렇게 많은지", "자기 편 없을만도 하지 않나?", "미우새 나오는것부터 잘못되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