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가끔 이유 없이”…결혼 6개월만에 ‘목 졸리는 느낌’ 고백한 임라라♥손민수, 모두 충격

'엔조이 커플' 코미디언 임라라, 손민수 부부가 결혼 6개월 만에 눈물을 흘리며 갈등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결혼 6개월, 지금은...
2023년 11월 21일 전파를 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말미에는 임라라·손민수 부부의 출연 회차 예고가 공개됐습니다.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23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서로 생활 스타일이 완벽하게 달라 갈등을 빚고 있다"라며 신혼 근황을 털어놨습니다.
임라라는 "다른 커플은 뭐 때문에 싸우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민수랑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손민수 역시 "싸울만한 요소도 1,000가지가 되는구나를 이번에 깨달았다"라며 6개월 차 부부로서 겪고 있는 갈등을 언급했습니다.
부부싸움 해결책으로 "~해줄 수 있어?" 말투를 사용한다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행동을 언급하면서 스튜디오에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에게 "냄새 안 나줄 수 있어?"라고 물었고, 이에 손민수는 "입 좀 닫아줄 수 있어?"라고 받아쳐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습니다.

격식 차린 말투 속, 부부 사이에 살벌한 대화 내용이 오가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표정도 함께 굳어졌습니다.
이날 임라라는 "남편이 가끔 이유 없이 혼자 동굴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다. 불쌍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손민수는 "심할 때는 제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더라. '나 그러면 안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든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함께 눈물을 비친 임라라는 "제가 아무리 10년 동안 노력을 해도 해결이 안 된다"라고 거들었습니다.
“너를 좋아하는 나는 뭐가 돼”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4세인 임라라는 2015년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해 '웃찾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2013년 경기 고양시의 한 개그아카데미에서 1살 연하 손민수를 처음 만난 임라라는 시청률과 대중성 등으로 인해 '웃찾사'에 위기가 찾아오자 2017년 3월 3일 손민수와 함께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연애 8년 차에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22년 12월 27일 팬미팅 자리에서 손민수가 깜짝 프러포즈를 하면서 결혼을 약속, 2023년 5월 21일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에서 손민수는 "8년 만나기 전에 2년을 친구로 지냈다. 사실 30년 차 부부같긴 한데 저는 아직도 매일매일이 새롭고 매력적이다"라며 임라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MC 홍현희가 결혼을 언급하자 임라라는 "사실 주위에서 난리"라며 "왜 결혼 안하냐고 묻는 사람이 많은데 올해 안에 안 하면 너희 진짜로 헤어질 거라고 한다"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임라라는 "사실 민수는 예전부터 결혼을 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일 욕심이 있고 충분히 지금도 좋은데 천천히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튜버를 하면서 돈을 잘 벌게된 건 맞지만 연애 2년 차에는 돈이 너무 없어 헤어질 생각도 했었다는 두 사람은 "손민수가 힘들어할 때가 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임라라는 "저까지 떠나면 무너질 것 같더라"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를 듣던 손민수는 "꿈꾸던 개그맨이 됐는데 현실은 정말 다르더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손민수는 "평생 바라던 꿈이 그렇게 되면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공황장애가 왔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손민수의 고백에 임라라는 "내가 옆에 있는데도 민수가 힘들어하는 게 너무 슬펐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당시 임라라에게 "나는 쓰레기야"라고 말했다는 손민수는 "라라가 '그러면 너를 좋아하는 나는 뭐가 되냐'고 하더라. 그때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